경산시의 현안인 대구도시철도(지하철) 1호선의 하양 연장(안심역~하양역 8.75km) 사업이 추진될 수 있을까.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에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제출되면서 경산시와 의회, 지역 정치인 등이 다각도로 사업 추진을 모색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 하양 연장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후 조사·검증을 통해 비용·편익(B/C) 분석이 1.0 이상 나와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이 도출되어야 시행할 수 있다.
경산시는 이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경북도, 대구도시철도본부, 정치권 등에 협조를 부탁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산시의회는 3일 임시회에서 허개열 의원의 대표 발의로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경산이 지역구인 최경환 국회의원은 "대구시 지하철 부채 상환을 위한 국고지원 예산 확보와 연계해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예비타당성 조사에 선정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지하철 1호선 하양 연장 구간은 도시철도로 건설될 예정이다. 경북도와 경산시는 2천3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안심역∼청천역(4.43km) 구간은 도시철도를 신설하고, 청천역∼하양역(4.32km) 구간은 복선화 사업이 추진되면서 폐쇄될 기존의 대구선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 사업의 시행이 확정되면 내년부터 기본계획과 기본설계를 실시해 공사발주를 위한 각종 인·허가를 거친 후 2013년 공사를 착공, 2018년까지 준공할 방침이다.
최병국 경산시장은 "대구 신서혁신도시와 하양 무학지구 택지개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등 대규모 개발 사업에 따른 대구∼하양 간 교통소통 대책과 하양권 대학과 유동인구를 포함한 14만여명의 시민들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대구도시철도 1호선 사업의 하양 연장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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