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신라의 달밤 165리(66km) 걷기대회에 도전해 보세요!"
'경주를 사랑하는 모임'이 경주 신라의 달밤 걷기 극기 체험행사를 제시했다. 종목은 풀코스 165리와 단축 75리(30km).
특히 당시 신라 왕궁과 동해 문무대왕 수중릉까지의 왕복거리인 풀코스는 강인한 체력과 극도의 인내심 없이는 도전 자체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얼마나 많은 사람이 신청할지 또한 관심거리다.
풀코스는 11월 8일(토) 오후 7시 30분 경주시민운동장을 출발, 보문호→덕동호→추령재→석굴암→불국사→박물관→반월성→대릉원→예술의 거리→시민운동장으로 오는 구간으로, 주최 측은 13~15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힘든 여정인 만큼 추령재에서 간식으로 사발면을, 동이 트는 석굴암에서 아침 국밥을 제공하고, 완보 때는 메달 증정과 함께 시민운동장에서 막걸리 등 음식을 대접하며 축하해 줄 예정이다.
단축코스는 풀코스 도전을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시내와 보문단지 일원을 걷는 것이다. 주최 측은 5천여명 이상이 도전장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도 포기자들을 위해 회송차량도 준비한다.
'경주를 사랑하는 모임'의 최남두 사무국장은 "신라 천년의 문화유적 길을 밤새 걸으며 사색하는 이 대회는 참가하지 않으면 그 묘미를 알 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접수 마감일은 10월 25일. 참가비는 풀코스가 1만2천원(청소년 및 단체는 1만원)이고, 단축코스는 1만원(청소년과 단체 8천원)이다.
문의 054)743-5521, 017-522-1636.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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