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제조업체들의 경영현황을 분석한 결과, 제조업은 성장성 및 수익성이 전년에 비해 좋아졌으나 전국 평균에 비해서는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구조는 전국 평균이 개선된 것과는 달리 악화했다.
제조업체들은 매출액 증가율(2006년 4.8%→2007년 6.2%)이 전년 대비 상당폭 좋아졌으나 여전히 전국 평균(6.3%→ 9.3%)을 밑돌았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 세전순이익률(4.1%→4.6%)도 소폭 개선됐으나 여전히 전국 평균(5.8%→6.4%)보다 낮았다.
재무구조 상태를 보여주는 부채비율(116.6%→126.3%)은 크게 상승했고 유동비율(114.1%→108.9%)은 낮아지는 등 재무구조가 악화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반면, 중소기업은 부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양극화가 심화됐다.
수출기업의 경우 매출신장세는 둔화됐으나 수익성은 향상된 반면, 내수기업은 성장성의 큰폭 개선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오히려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1차금속, 화학, 섬유는 성장성이, 전자통신, 자동차부품, 화학은 수익성이 개선되는 등 주력업종의 호조세가 뚜렷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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