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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처진 도서관 정책 대책없나" 대구시의회 임시회

5일 열린 대구시의회 제172회 임시회에서 시의원들은 대구기상대 두류정수장 이전, 반월당 에스컬레이터 중단 등과 관련한 시 행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시정을 촉구했다.

▷지용성 의원(달서구)=대구기상대의 두류정수장 이전은 시가 민의를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해 무효다. 행정절차를 무시한 행정행위이며 두류정수장은 기상대 적격 후보지도 아니다. 시민의 재산인 두류정수장을 시장이 시민의 목소리를 듣지도 않고 기상대에 내주는 것 자체가 밀실행정이다. 기상대 이전의 대안을 찾아야 한다.

▷김덕란 의원(수성구)=인천 등 타 시도는 대표 도서관을 지정하고 조례를 제정하는 등 도서관 정책에 적극적이다. 정부도 2006년 도서관법을 개정해 광역자치단체에 도서관정책 활로를 열어줬다. 하지만 시는 이렇다할 도서관 정책이 없다. 17개 지역 도서관도 청소년과 주민을 위한 지식정보공간으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대표 도서관 지정 등 시의 도서관 정책 재검토를 요구한다.

▷류규하 의원(중구)=반월당 지하상가 에스컬레이터가 또다시 중단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선 유지 및 관리 기능을 민간사업자에게만 맡겨선 안 된다. 시는 반월당 에스컬레이터의 기능과 성격이 공공성이 큰 만큼 공공성 차원에서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

이종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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