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소백산 희방사와 무섬마을, 소수서원을 잇는 'Y자형 바이크 문화탐방로'가 조성된다.
낙동강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는 올해부터 향후 3, 4년간 150억원(국비 75억원, 도비 23억원, 시비 52억원)이 투입된다.
바이크 문화탐방로에는 ▷가흥정수장에서 순흥까지 15.1㎞를 연결하는 역사·생태 탐방로 ▷가흥정수장에서 가흥 2교 사이를 연결하는 3㎞ 구간의 사랑·휴식 탐방로 ▷가흥 2교와 무섬마을까지 10㎞ 구간을 연결하는 역사·문화 탐방로 ▷희방사와 가흥정수장을 잇는 16.3㎞ 구간의 건강·체험 탐방로 등이 들어선다.
역사·생태 탐방로는 우선 사업으로 추진된다. 가흥정수장과 서천~소수서원~선비촌을 잇는 이 구간에는 주변 농가를 활용, 사과와 포도따기 등 농가마을 체험 코스가 조성된다. 또 장승맞이길, 야생습지 식물원 체험, 소수서원과 관련된 구전이야기 보드, 옛 정취를 느끼게 하는 징검다리 밟기 등 다양한 테마 코스가 조성된다.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탐방로 곳곳에 자전거 수리점과 쉼터, 코스 안내도, 화장실, 자전거 주차장, 거점확인 스탬프 등도 설치된다.
대구경북연구원 김동수 박사는 "낙동강 지류를 이용한 탐방로 개설은 도내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이라며 "경북도는 이번 사업의 성과에 따라 인근 시군을 연결하는 낙동강 로드맵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흥 지역혁신협의회 의장은 "탐방로가 완공되면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역사, 문화, 휴식, 건강을 동시에 즐기게 된다"며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테마 로드 조성으로 지역 관광 인프라 확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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