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로 접어들면서 음악 드라마가 한 편 나온다.
MBC가 '대한민국 변호사' 후속으로 10일 오후 9시 55분부터 방송되는 새 수목 미니시리즈 '베토벤 바이러스'(연출 이재규·극본 홍진아 홍자람)이다. 오케스트라단에서 벌어지는 휴먼 음악드라마이다.
괴팍한 오케스트라 지휘자 강마에(김명민), 절대음감의 천재 트럼펫 연주자 강건우(장근석), 매사에 낙천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두루미(이지아) 등 오케스트라에 모인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태릉선수촌', '오버 더 레인보우'등에서 청춘들의 성장통을 따뜻하게 풀어냈던 홍진아, 홍자람 작가가 집필하고, '다모', '패션 70s'로 뛰어난 영상미를 선보였던 이재규 PD가 연출을 맡았다.
김명민, 장근석, 이지아 외에도 이순재, 송옥숙, 이한위, 박철민, 정석용, 현쥬니, 김영민 등이 출연한다.
드라마의 관건은 연기자들의 사실감 넘치는 악기 연주와 지휘. 김명진은 실제로 드라마에 등장하는 모든 곡의 악보를 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5개월 전부터 서울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고 있는 서희태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지휘법을 익혀왔다.
어렸을 때 바이올린을 접한 경험이 있는 이지아는 매일 2시간 이상의 레슨과 연습 덕에 실제로 연주가 가능할 정도로 실력이 향상됐다고 한다.
오케스트라 공연 장면은 실제 오케스트라 단원 35명 등 배우 포함 50여명의 출연진들이 참여해 실제 공연을 보는듯 웅장한 연주 장면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