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한은행 "포항 특급호텔 건립 지원"

신한은행 대구경북본부는 신한은행이 호텔운영 그룹인 중원그룹이 포항에 추진중인 특급호텔 건립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포항 남구 연일읍 학전리 및 달전리 일원 291만5천㎡(약 88만평)에 조성되는 포항 테크노파크 2단지내에 20층 규모의 특급호텔(조감도) 건립 지원을 신한은행이 하겠다는 계획을 포항시가 사실상 승인했다는 것.

8일 포항시청에서는 박승호 포항시장, 이휴원 신한은행 투자금융그룹 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계획을 심의했다.

이 호텔은 모두 3천억원이 들어가 2012년 완공될 예정으로 200개의 객실이 들어서며 신한은행은 호텔 외에도 컨벤션센터, 영화관, 워터파크 등의 건립도 신한은행 지원으로 추진하겠다고 은행 측이 이날 밝혔다.

호텔 건립 및 운영은 청주, 온양, 경주에서 호텔을 운영중인 중원그룹이 담당한다고 신한은행은 덧붙였다.

차동구 신한은행 대구경북본부장은 "철강산업도시 포항이 갖추지 못했던 호텔 등 비즈니스 서비스 시설을 확충, 세계적 도시로 만드는데 신한은행이 돕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의 파격적인 포항 투자 지원은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상징성이 있는데다 신한은행의 모태가 대구경북 출신이 주류를 이루는 재일교포 사회인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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