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본격적인 공채를 앞두고 지역에서 다양한 취업박람회가 열린다. 취업박람회는 취업에 필요한 채용정보와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구직자들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구직자들은 취업박람회를 실전처럼 생각하고 자기소개서와 면접준비 등을 준비해 활용하면 취업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취업박람회 공략법
먼저 사전에 정보를 수집하고 참가해야 한다. 요즘엔 취업박람회 개최 전에 참가업체를 알 수 있다. 지원하고 싶은 기업이 있을 경우 그 기업에 맞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참가하는 것이 좋다. 현장면접도 실시하기 때문에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의 정보를 미리 알고 면접에 대비한다면 취업 성공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다.
유망 중소기업에 도전하자. 많은 구직자들이 대기업 또는 지역의 이름 있는 기업에만 지원을 하기 위해 몰려드는 경향이 있다. 많은 지원자들이 몰려있는 기업 부스에서 마냥 기다리고 있으면 이력서만 접수하고 되돌아와야 한다.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지역에서 유망한 중소기업도 많이 참여하기 때문에 틈새시장을 노리는 전략도 필요하다.
요즘엔 직종, 지역, 대상별로 특화된 박람회 개최가 늘고 있다. 특화된 취업박람회는 기업이 실제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박람회에 참가하면 채용확률도 높아진다. 또 특화된 박람회는 참가 자체만으로도 맞춤 채용정보와 취업준비에 필요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용하다.
옷차림도 전략이다. 대부분 박람회장에선 현장 면접이 실시된다. 캐주얼 차림보다는 깔끔한 정장 차림이 면접관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다. 정보 탐색의 목적으로 박람회에 참가하더라도 혹시 모를 경우에 대비해 정장 차림으로 박람회에 참가하는 것이 좋다.
부대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자. 최근 취업박람회에서는 참가자들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취업 운세, 무료 인성·적성검사 서비스, 취업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취업준비로 쌓였던 스트레스도 풀 수 있다.
대구경북취업포털 갬콤 박은경 대표는 "취업박람회는 기업의 인사담당자와 직접 대면하기 때문에 취업을 앞둔 대학생이나 구직자들에게 기업의 채용규모, 채용분야, 자격요건, 인재상 등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취업 준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주요 취업박람회
하반기 지역에서는 다양한 취업박람회가 열린다.
대구지방노동청은 오는 23일 대구엑스코에서 '2008 대구경북 청년·여성 통합 취업박람회'를 가진다. 대구지역 천억클럽과 스타기업, 경북지역 세계일류중소기업, 해외현지법인 등 우수사업장들이 참가한다. 각종 심리검사, 직업훈련, 자격증, 창업, 유관기관상담 등 취업과 관련된 부대행사관도 마련되고 온라인(www.dgjobfair.com)을 통해서도 참가할 수 있다. 온라인박람회도 10월 2일까지 공식 홈페이지(www.dgjobfair.com)에서 진행된다.
지역별, 특화된 박람회도 잇따라 열린다. 10월 15일에는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구인업체 50개가 참가한 가운데 채용박람회가 열리며, 10월 28일에는 노인박람회가 열린다.
대구지방노동청은 10월 14일부터 11월 7일까지 영천 청송 문경 김천 포항 칠곡 등에서 진로박람회를 개최한다.
이공계 미취업자를 위한 '2008 하반기 채용한마당'도 9월 말에서 10월 초쯤 열릴 예정이며, 달성공단 채용한마당 행사도 10월 중순쯤 예정돼 있다. '2008 하반기 컨택센터 채용한마당'도 10월 말쯤 열릴 계획이다.
지역 대학들도 취업박람회를 잇따라 열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10월 1일 효성캠퍼스 강당에서 '2008 대구가톨릭대 취업한마당(2008 CU-V JOB Festival)' 행사를 가진다. 대기업과 외국계기업, 지역 중견기업과 유망중소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30개 업체가 현장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 취업박람회 공략법
▷미리 정보를 수집하고 참가하자
▷유망 중소기업에 도전한다
▷업종·지역·대상별 특화된 박람회를 노려라
▷캐주얼보다는 정장차림이 좋다
▷부대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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