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지역의 고용상황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10일 대구경북통계청에 따르면 8월 대구지역 취업자는 113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천명(-0.5%) 감소했다.
대구지역 취업자수는 4월 114만9천명, 5월 115만1천명, 6월 114만6천명, 7월 115만5천명으로 114만명대 이상을 기록했지만 8월 113만명대로 떨어졌다. 고용률도 56%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3% 포인트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8천명), 건설업(4천명), 제조업(2천명)에서 늘어났지만 도소매·음식숙박업(-2만1천명), 농림어업(-6천명)에서 줄었다.
직업별로는 전문·기술·행정관리자(8천명), 사무종사자(4천명),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3천명)는 증가했지만 서비스·판매종사자(-1만8천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3천명)는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8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천명(1.1%)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실업자는 4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천명(-5.8%) 감소했고 실업률도 3.5%로서 같은 기간 0.1% 포인트 하락했다.
경북의 경우 8월 취업자는 136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만9천명(2.2%) 증가했다. 고용률은 63.3%로 같은 기간 0.8%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76만7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천명(-0.7%) 감소했고 실업률은 1.8%로서 같은 기간 -0.4%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전국 8월 취업자 증가 수가 다시 15명선에 그쳤다.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취업자는 2천361만7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5만9천명(0.7%) 증가했다. 이는 7월(15만3천명)에 비해서는 다소 늘어났지만 여전히 정부 목표인 20만명에 못 미치는 수치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7개월째 20만명대에 머무른 뒤 3월 18만4천명으로 10만명대로 떨어졌다. 이어 4월 19만1천명, 5월 18만1천명, 6월 14만7천명, 7월 15만3천명, 8월 15만9천명 등으로 6개월째 20만명을 밑돌고 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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