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건축기행-오천군자마을

김씨 예안파 집성촌 고택 멋 고스란히

▷ 건축 문화재단지로, 건물들이 저마다 특징과 표정을 갖고 있어 한옥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안동댐 건설시 광산 김씨 예안파 소유 문화재를 집단 이전하여 현재는 교육 및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오천리는 성균생원 김효로(1454~1534)가 처음 터를 잡은 이래 광산김씨들이 500여 년을 살아온 마을이다. 유적지의 대표적인 문화재 탁청정은 1541년 김수(金綬)가 지은 가옥에 딸린 정자로, 개인 정자 중 가장 아름답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곳 광산 김씨 예안파 집성촌에는 오래된 가문의 역사만큼이나 많은 1천여점이 넘는 고문서와 3천여권이 넘는 소장 서적들도 함께 보관돼 있다. 우리나라 고택의 아름다움을 집약해놓은 마을로, 잘 알려지지 않아 조용하고 고택의 멋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 안동에서 도산서원 방향으로 18km 거리(안동→와룡→오천군자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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