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주풍기인삼축제]축제를 만든 사람들-김진현

풍기인삼축제추진위원회 실무부회장

"'풍기인삼축제'는 전국에서 가장 재미있는 축제라고 확신합니다. 꼭 보러 오시기 바랍니다"

풍기인삼축제추진위원회 김진현(61) 실무부회장은 "'천년건강! 풍기인삼!'을 주제로 열리는 '제11회 풍기인삼축제'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을 거리 등 다양한 체험행사로 구성된다"며 "방문객들에게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안겨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올해는 인삼캐기나 인삼깎기, 인삼경매 등 관광객을 위한 체험행사는 물론 풍물한마당'음악회'불꽃놀이'건강노인선발대회'마라톤대회 등 주민들을 위한 문화행사도 다양하고 알차게 기획했어요. 인삼이 건강을 상징하듯 인삼축제 역시 웰빙시대를 겨냥, 건강 위주의 전시'체험 행사를 준비한 것이죠."

김 부회장은 "올해 처음 여는 전국 풍기인삼아가씨 및 주부 에어로빅경연대회 또한 풍기인삼이 상징하는 건강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이벤트"라며 "'풍기인삼축제'의 목표는 세계 제일의 건강축제로 발돋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축제 준비과정에서 어려움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더 많은 주민들과 함께 하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해마다 관광객 수는 늘어나는데 반해 지역 주민들의 참여도는 별 변화가 없기 때문. 김 부회장은 "올해는 주민들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지역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싶다"며 내실을 다지는 축제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올해 축제에서 가장 신경써야 할 점"이라고 했다.

김 부회장이 추천하는 '풍기인삼축제'의 백미는 단연 인삼 캐기. "인삼 캐기를 통해 인삼재배 농민의 마음을 알 수 있을 거예요. 직접 캐 보면 다른 지방의 인삼도 풍기 인삼의 질을 따라올 수 없다는 걸 실감할 수 있을 겁니다."

김 부회장은 "풍기인삼축제에 참가한다면 인삼캐기 만큼은 꼭 체험해 보길 바란다"며 "축제장에서는 일반 시중에서보다 10% 이상 싼값에 인삼을 구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오랜 기간 준비과정을 거친 '풍기인삼축제'는 이제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풍기역 앞 '풍기인삼시장'을 비롯해 풍기인삼홍삼센터, 풍기인삼약초시장 등 축제장 주변도 손님을 맞이할 채비를 모두 끝냈다.

"국내외 관광객 모두에게게 밭에서 갓 캐낸 싱싱한 인삼의 향을 듬뿍 들이 마실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겁니다. 질 좋은 풍기인삼도 맛보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인삼축제에 참가해 신명나는 한판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김 부회장은 "'풍기인삼축제'에 오시면 후회하지 않게 할 자신이 있다"며 "축제 참가 후에는 영주의 숨결과 선비 정신을 느낄 수 있는 관광 명소에도 많이 들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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