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동물매개치료 연구 데이터를 최초(1962년)로 '정신건강'이라는 잡지에 실은 사람은 아동 심리학자인 레빈손 박사이다. 그는 자신의 개 '징글'이 신경증적인 아이 치료 과정에 참여한 결과 아주 중요한 진전을 보인다는 것을 알게 됐다.
특히 의사소통 장애가 있거나 수줍은 아동들이 개와 상호작용을 할 경우 효과가 크다는 것을 알았다. 1960년대에 공식적인 치료 방법으로 대두된 말을 이용한 물리치료는 현재는 미국의 모든 동물관련 치료법의 지도자격으로 뿌리내렸다. 장애인을 위한 북미의 치료경마클럽이 1969년 콜로라도 덴버에 설립돼 현재는 미국과 카나다에 700여 곳의 관련 센터를 두고 있다.
1970년대초에는 낙농업 농장에 아동들을 치료하는 센터가 생겼으며, 지금은 발달장애와 정서·행동에 문제가 있는 아동들에게 성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뉴욕의 그린침리아동서비스센터이다. 그린침리의 농장 동물들은 아동들에게 친구가 될 뿐만 아니라 동기를 부여하고 치료적인 회복을 도와주기도 한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동물매개치료 조직은 국제치료견협회(1976년 설립)이다.
2003년에는 개 1만4천마리가 1만621명의 주인들과 협회에 등록했다. 그들은 반려동물과 병원·양로원 등 치료견을 필요로 하는 시설에서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친구가 돼주는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1980년대부터는 간호관련 임상잡지에 동물매개치료관련 분야가 소개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것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법, 그리고 가족과 직원들을 방문하는 일에서 동물이 충족시켜주는 내용을 서술했다.
미국의 또 다른 동물매개치료조직은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90년 반려동물 파트너 프로그램을 시작한 Delta society로 현재는 50개 주와 세계 4개 나라에서 학교·양로원·병원·감호소 등을 중심으로 6천400명이 넘는 치료동물팀을 가동하고 있다. 90년대 들어 미국에선 동물매개치료가 아주 크게 성장한 가운데 관련연구와 임상은 계속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7개 대학교에서 전문적인 연구를 진행중이며, 동물매개치료 센터나 프로그램이 있다.
최근 컴퓨터의 전자 검색에 따르면 97년부터 상담에서 동물매개치료관련 연구논문과 박사논문이 120개나 된다. 동물매개치료가 정신적·육체적 건강 분야에서 계속 성장하고 받아들여지는 중요한 열쇠는 세계적으로 중요한 대학들이 동물매개치료관련 연구와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동물매개치료 시초는 85년 동물병원복지협회가 처음으로 개최한'알랜 미야하라'하와이대 교수의 특별 강연이다. 그후 협회는 86년 인간과 반려동물 파트너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자원봉사자 회원과 함께 동물을 동반, 각종 시설 방문활동을 시작했으며 87년에는 후생성(보건복지부) 노인보건복지국 노인보건계획과 관련한 사단법인이 됐다.
94년에는 인간과 동물 상호작용의 이념을 일본사회에 전파하는 대표 단체로서 국제 인간과 동물 상호작용연구협회 정회원이 됐다. 054)336-3395.
경북영광학교 부설 창파동물매개치료센터 오규실(수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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