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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동국대 "수학여행단 관광 안내 공짜로 모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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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로 오면 무료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경주를 찾는 수학여행단에 문화유산 해설 봉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각 반에 무료 해설사를 1명씩 배치, 학생들에게 경주를 보다 더 잘 알려주겠다는 것.

경주로 오는 3박4일 일정의 고등학교 수학여행단 대부분이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문화유산의 설명을 듣지 않고 유적지를 둘러봄에 따라 지적 호기심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지루한 여행이 되고, 이는 경주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유적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수학여행 오는 고등학교의 수를 해마다 감소시키고 있는 원인이라고 판단, 도입했다.

대학생들의 색다른 지역 참여 방법이라는 점에서 화제며, 서울 예일여고 등 이미 10여개 학교가 신청해 올 정도로 해당 학교로부터도 큰 호응과 함께 인기를 얻고 있다.

9월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이번 사업을 기획한 동국대 경주캠퍼스 박상범 대외협력단장은 "경주캠퍼스 3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를 맞아 지역에 조그마한 기여라도 하기 위해서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며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이 경주에 대해 좋은 느낌을 갖고 돌아가서, 훗날 추억을 되새기며 다시 찾아 올 수 있는 경주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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