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논둑 잡초 한번에 OK…'논둑 시트' 개발

'논둑의 잡초는 논둑시트로 해결한다.'

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과 함께 기능성 논둑 시트(사진)를 개발, 10일 헌신동 김동봉씨 농가에서 농업인 및 관계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평가회를 가졌다. 이번에 개발한 논둑시트는 논둑에 시트를 덮어 씌워줌으로써 논둑의 잡초발생을 억제하고 누수를 방지하여 논둑 붕괴를 예방할 수가 있다. 특히 논둑시트는 농촌 노동력의 고령화와 부녀화로 인해 그동안 고민거리였던 논둑 바르기를 생략하는 등 논둑관리 작업이 해소돼 여름철 집중호우에 의해 논둑이 붕괴되는 현상 등의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다.

또 논둑에 무성하게 자라는 잡초제거를 위해 일부 농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비닐, 부직포 등은 1, 2년이 지나면 햇빛에 의한 열화작용 등에 의해 손상되어 제기능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나 기능성 논둑시트는 5년정도 사용할 수 있다.

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농업생산현장 평가회를 통해 농업인들의 의견을 반영한 후 내년부터 농가에 본격적으로 시트를 보급할 계획이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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