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지역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위안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대구외국인상담소(대표 김경태)는 추석인 14일 오전 9시부터 대구체육관에서 외국인 근로자 1천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자국 음식과 한국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어 나누어 먹으며 한국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7개국 12개 팀이 장기자랑과 노래자랑, 댄스 공연을 펼치며 스리랑카에서 초청한 뮤지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대구외국인근로자선교센터(대표 고경수)도 14일 오후 4시 30분부터 신명고 대강당에서 외국인 근로자 1천여명과 함께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는 시간을 만든다. 한국의 명절놀이 체험, 추석음식 나누기와 10개국 대표의 노래자랑, 베트남 유명 가수 초청 공연, 중국 기예단 공연 등 풍부한 프로그램으로 각국의 문화를 즐기게 된다.
영남노동교육위원회(회장 임종필)도 14일 오전 10시부터 대구초교 체육관에서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등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농구대회와 신문지 오래 버티기, 줄다리기 등 미니올림픽 게임도 연다.
9월 현재 대구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2만2천822명이며 외국인 근로자는 8천955명으로 조선족을 포함한 중국, 베트남, 필리핀, 태국 순으로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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