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통행료 논란을 빚어온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이용료가 또다시 오를 전망이다.
16일 정부에 따르면 전기, 가스 요금에 이어 대구~부산. 천안~논산, 인천신공항 민자 고속도로 3곳의 통행료를 다음달 중순쯤 소비자 물가 인상분만큼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신대구부산고속도로의 경우 동대구IC~대동JC 통행료가 8천900원(승용차 기준)에서 9천원대 중반까지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실제 부산까지 갈 경우 한국도로공사 관할지역인 대동JC~대동TG 통행료(1천100원)까지 보태면 1만원을 훌쩍 넘는 통행료가 될 전망이다.
당초 정부는 지난 4월 1일 기준으로 민자 고속도로 3곳의 통행료에 물가 인상분을 반영해야 했지만 서민경제 압박문제로 인상 시기를 늦췄고, 업계와 맺은 실시협약을 감안하면 내년에 인상폭이 커질 수밖에 없어 다음주쯤 인상 시기와 인상폭을 결정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와 민자도로 간 실시협약에 따라 매년 물가 인상분을 반영할 수밖에 없다"며 "서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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