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韓人) 무역인 수백명이 참석하는 한인경제인대회가 10월 포항에서 열린다.
16일 포항시에 따르면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소속 54개국 101개 지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무역인 600여명이 참석하는 '제13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다음달 24~27일 시청 대회의실 및 포스코 국제관 등에서 열려 지역 제품의 해외수출 첨병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는 지난 1981년 모국의 수출과 무역정책을 선도하기 위해 출범했으며 해외 한인 경제·무역인을 통한 선진무역 국내 도입으로 한국의 무역진흥에 크게 기여해 왔다. 또 21세기 신흥무역시장의 오피니언 리더로 국가 간 교역부분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포항시는 이번 대회가 지역기업의 수출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 신제품을 내놓은 대기업과 수출시장 다변화를 희망하는 중소기업, 기술력이 좋은 제품을 생산해 수출을 희망하는 첨단기업과 지역 우수 특산물을 생산하는 기업 등이 모두 참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수출상담 참가에 따른 비용도 전액 포항시에서 지원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포항시 경제통상과(054-270-2633)로 연락하면 자세한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짝수해와 홀수해로 나눠 국내외에서 번갈아 열리는 한민족 네트워크 행사로, 지난해에는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됐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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