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낳은 세계적인 현대음악 작곡가 윤이상이 1917년 9월 17일 경상남도 통영에서 태어났다. 통영에서 보통학교를 마치고 1935년 일본으로 건너가 오사카 음악학교에서 2년간 작곡과 음악이론, 첼로 등을 수학했다. 귀국 후 음악교사를 지냈다. 1943년에는 항일지하활동에 참가한 이유로 체포되어 두 달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1956년 프랑스로 유학, 파리국립음악원에서 작곡과 음악이론을 공부했고 이듬해에는 독일 베를린음악대학에서 작곡을 전공했다. 이때 독일에서 열린 다름슈타트음악제에서 '일곱 악기를 위한 음악'을 발표, 유럽음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967년에는 이른바 '동베를린 사건'에 연루되어 서울로 강제소환, 2년간 복역하고 다시 독일로 돌아가 독일국적을 취득했다. 이 사건으로 한국정부와의 갈등으로 끝내 귀국하지 못하고 1995년 독일에서 사망했다.
하노버와 베를린대학에서 교수를 역임했고 독일연방공화국 대공로훈장을 받았다. 그는 동아시아적 음악사상과 연주양식을 배경으로 서양음악의 작곡기법을 구사한 독창적 작품 세계를 추구했다. 대표작 오페라 '심청'을 비롯해 '나비의 꿈' '광주여 영원히' 등 150여편의 작품을 남겼다.
▶1940년 광복군 창설 ▶1959년 태풍 사라호 한반도 강타
정보관리부 성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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