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43% 감소

수확과 결실의 계절 가을이다. 농부는 풍성한 가을걷이로 그동안의 노고를 보상받듯 교통사고 예방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의무가 있는 경찰은 교통사고 사망자 대폭 감소라는 알찬 결실을 수확하게 됐다. 바로 2008년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작년과 비교해 29명(6%)이나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이다.

경북경찰청은 그동안 교통사고 사상자를 감소시키기 위해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 22개소(전국 542개소)를 선정하여 중앙분리대, 방호 울타리 등 교통안전시설을 집중 개선하는 '보행자 중심의 교통안전대책'을 수립, 시행해 왔다.

특히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하고 교통안전 저해행위를 집중단속하는 등 어린이 교통안전대책을 시행한 결과, 8월 현재 어린이 교통 사고 사망자 수가 작년과 비교해 43.7%나 감소하는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이제 곧 각급 학교의 수학여행과 단체관광이 증가하여 대형 교통사고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는 행락철이 시작된다. 운전자들은 아름다운 계절에 모처럼 떠나는 여행이 불행의 기억으로 남지 않도록 사고가 많은 지점이나 위험지역에서는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더불어 보다 성숙한 질서의식으로 올해 연말에는 교통사고가 절반 이상 확 줄어들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교통질서는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지켜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경찰은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교통안전대책을 마련하여 국민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다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경북경찰청 교통계장 조응제 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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