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 19라운드는 상승세의 포항 스틸러스가 홈에서 연승을 노리는 반면 침체된 대구FC는 원정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포항은 20일 오후7시 포항 전용구장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맞는다. 현재 6위(8승3무7패)의 포항은 지난 주말 대구FC를 4대1로 누른 여세를 몰아 하위권의 부산을 몰아부칠 태세.
노장 미드필더 김기동이 부상에서 회복, 중원 운영에 힘이 되고 있고 박원재와 최효진의 측면 공격은 언제든 위력적이다. 스트라이커 데닐손과 남궁도는 미드필더들과 조화를 이루며 득점을 노리면서 득점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그러나 13위(3승5무10패)의 부산은 최근 부쩍 힘을 내고 있어 만만히 볼 수만은 없는 상대다. 황선홍 감독과 호흡이 잘 맞는 강철 코치가 가세한 부산은 코칭 스태프의 지도력이 힘을 받으면서 경기력도 살아나고 있다.
그 중심에는 파워 스트라이커 정성훈이 있다. 강한 몸 싸움 능력과 골 감각을 갖춘 정성훈은 프리킥도 좋아 세 경기 연속 득점을 겨냥하고 있다.
최근 불안한 수비의 구멍이 메꿔지지 않으면서 강점이었던 공격력도 빛을 잃어가고 있는 10위 대구FC(6승1무11패)는 20일 오후5시 5위 인천 유나이티드(7승6무5패)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벼르고 있다. 그러나 대구는 4월27일 인천과의 홈 경기에서 2대4로 패하는 등 인천에 약한 면을 보이고 있는 것이 걸린다.
대구FC는 득점 2위(38득점), 실점 1위(46실점)인 반면 인천은 득점 8위(22득점), 실점 3위(18실점)로 견실한 수비를 자랑한다. 대구는 에닝요, 이근호와 함께 공격 삼각 편대를 이루고 있는 장남석의 득점포가 살아나는 것이 과제이다. 장남석은 현재 9골로 국내 공격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면서 리그 득점 4위에 올라 있지만 지난달 23일 FC서울 전 이후 골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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