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에서 프랑스 축구 무대를 뒤흔든 AS모나코의 박주영이 다시 골문을 조준한다. 박주영은 22일 오전 4시 리그 2위의 강호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
하위팀 로리앙FC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 AS모나코를 7위로 끌어올려 주목을 받고 있는 박주영은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도 히카르두 고메즈 감독의 신뢰 속에 선발 출전, 스트라이커로 골 사냥에 나설 전망이다. 로리앙과의 경기에서 빠른 순간 스피드와 골 감각, 패스 능력을 선보인 박주영은 이 한 경기로 AS모나코의 중심 선수로 자리잡았고 구단이 '박주영 알리기'에 적극 나서는 등 현지에서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박주영으로선 데뷔전의 활약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는 5경기에서 12골을 넣을 정도로 뛰어난 공격력을 지닌 팀. 하템 벤 아르파, 마마두 니앙, 바카리 코네의 득점력이 돋보이며 이들을 지원하는 노장 미드필더 부데바인 젠덴과 카림 지아니의 플레이도 매끄럽다. 그러나 6골을 실점할 정도로 수비는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어서 박주영이 골을 노릴 빈 틈은 적지 않다. 특히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는 홈 구장 스타드 벨로드롬의 분위기가 프랑스 내에서 가장 열광적인 것으로 알려져 박주영으로선 이를 이겨내는 것도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과 웨스트브로미치의 김두현, 풀햄의 설기현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박지성은 21일 오후 10시 첼시와의 원정 경기를 대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놓고 다퉜던 두 팀은 4개월만에 재회, 뜨거운 '빅 매치'를 벌인다.
18일 비야 레알과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62분간 출전했던 박지성은 가벼운 부상을 당했던 스트라이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완쾌, 첼시 전에 출전할 것으로 알려져 벤치를 지킬 가능성이 커 보인다. 베르바토프의 가세로 카를로스 테베즈와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윙 포워드로 나서면서 입지가 좁아진 박지성은 자신의 경쟁력을 강화할 현실에 직면해 있다.
설기현은 20일 오후 11시 블랙번 로버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고 김두현은 21일 오후 8시 아스톤 빌라와의 홈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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