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를 사랑하시는 국민 여러분, 독도가 여러분들을 기다립니다."
매일신문이 한국 언론사상 최초로 독도 상주기자를 파견하는 등 독도에 대한 온 국민의 사랑이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경북도와 울릉군이 독도를 직접 체험할 다양한 기회를 마련,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도는 독도에 본적을 둔 도민들을 대상으로 '독도 탐방단' 50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되는 이 행사는 울릉도·독도 현지에서 경주대 황정환 교수, 법타 스님 등 전문가 특강과 독도박물관 견학, 관련 유적지 답사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을 하려면 10월 2일까지 신청서와 기본증명서 1부, 주민등본 1부를 경북도 독도수호대책팀에 우편으로 발송해야 한다. 참가 신청서는 도청 홈페이지와 사이버독도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경북도 독도수호대책팀:053-950-2283, 경주대 독도·울릉학연구원:054-748-2825).
도에 따르면 독도에 본적을 둔 사람은 지난 1987년 11월 송재욱(전북 전주)씨 일가 6명을 시작으로 해마다 증가, 지난달 말 기준 모두 2천96명이 독도로 본적을 옮긴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울릉군은 전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15일부터 연중 독도아카데미를 운영한다. 독도를 올바로 알아야 독도를 제대로 지킬 수 있다는 취지에서다.
독도아카데미는 매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40∼60명을 선발, 독도에 대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교육과 독도 답사를 실시하게 된다. 울릉군은 연간 48회에 모두 800명 이상의 공무원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2일 현재 김천(40명), 칠곡(60명), 고령(60명), 충북 음성(20명) 등 전국 11개 시군 공무원 198명이 참가신청을 마쳤다.
울릉군 관계자는 "평소 독도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국민이나 공직자들이 독도를 직접 방문함으로써 자긍심과 애국심을 더욱 높이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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