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지역 학부모들과 교육계의 오랜 숙원이던 봉화중·고(교장 배용호) 통합 교사 개축 공사가 마무리됐다.
봉화중·고는 지난 18일 엄태항 봉화군수와 우석구·박상오 봉화·영주교육장, 김호열 교육위원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교사 준공식(사진)을 갖고 '명품학교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봉화 중·고는 교사 준공을 기념하고 개교 60주년을 경축해 18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개막 장승제, 체육대회, 봉향가요제, 합창경연대회, 종합전시회, 예술제 등 '봉향축제'를 개최했다.
권흥기 봉화중 교감은 "새 교사는 최고급 책걸상과 최첨단 교육 장비를 갖추고 있다"며 "비록 작은 시골학교지만 학생들이 몰려드는 지역 최고의 명품학교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봉화중·고는 2005년 주민들과 학부모들의 뜻에 따라 봉화 중·고와 봉화 여중·고를 통합한 학교다. 이 학교 통합 교사는 2007년부터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민자임대사업(BTL)으로 연면적 8천149㎡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중학교 교사 1동, 고교 교사 1동, 강당 1동, 기숙사 1동과 태양광 발전시설, 중앙집중식냉난방기 자동제어 장치, 빗물재활용장치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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