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성서일대 '로하스 벨트' 조성

대구 달서구 성서 일대가 친환경·건강 중심 공간으로 개발·조성된다.

달서구청은 23일 달서구 와룡산에서부터 대명천에 이르는 구간(약도 참고)을 친환경 생태 공간으로 조성하는 '성서 로하스 벨트'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성서 로하스 벨트 대상지역은 달서구 와룡산을 시작으로 궁산-달성습지-수림지-대명천에 이르는 총 9㎞ 구간이며, 구청은 2012년까지 총 239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로하스(LOHAS : 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는 건강과 친환경을 중시하는 새로운 생활 패턴이라는 뜻이다.

내년 초부터 착공에 들어가는 성서 로하스벨트 조성 계획은 건강과 휴식, 여가와 문화, 체험과 관찰시설 등 공간별 테마를 부여한 친환경 웰빙 공간으로 중점·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와룡산 일대 폭포 및 실개천, 야생화 단지 조성 ▷금호강변 궁산 전망대 설치와 공원 조성 ▷진천변 수림지 일대 휴게·운동시설, 산책로 정비, 어린이 생태 체험관 조성 ▷성서산업단지 자전거도로 확충 계획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성서 로하스 벨트 사업은 달서구청이 올초부터 도원동 월광수변공원 인근 '도원지'와 '한실들'을 중심으로 한 일대 50만㎡에 조성 중인 '월배 로하스 벨트'사업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월배 로하스 벨트에는 올 3월 시작된 월광수변공원 일대 6천500㎡ 주차장 조성 사업을 비롯해 수변 생태공원과 생태학습장, 다목적 체육시설 등이 조성되고 있다.

달서구청 손경수 도시계획팀장은 "부족한 녹지공간을 입체적이고 테마가 있는 형태의 녹지공간으로 개발할 방침"이라며 "월배 로하스 벨트와 성서 로하스 벨트가 이어지면 앞산 달비골서부터 낙동강 수림지까지 달서구 외곽을 잇는 대단위 친환경 벨트가 조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상준기자 zzu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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