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 도심 조경수.꽃밭 관리 공무원들만의 몫일까

도로변에 조성된 화단의 꽃과 나무가 힘없이 시들어 가고 있다. 그렇게 기다리던 비 소식도 국지성으로 끝나고 길가에 먼지가 흩날릴 정도로 내린 비가 전부였으니 땅속에 물기라곤 없어 나무들이 말라 죽어가고 꽃도 제대로 피우지 못하고 있다. 특히 도심 속 새로 조성된 화단이나 공원 또는 신설학교에 조경수로 심어 놓은 나무들이 말라 죽고 있다.

잠깐 동안 시간을 내 주변에 있는 나무들이 행여 시들어가고 있지나 않은지 살펴보자. 심을 때의 초심을 잃은 건 아닌지…. 나무는 2, 3년 정도 지나야 완전히 활착을 하는데 사랑과 끈기가 필요하다.

도심의 수목을 관리하는 것은 공무원들만의 일은 아니다. 한 바가지의 물이라도 주변의 나무와 꽃에 주어 푸른 생명을 살리자고 감히 호소한다.

해마다 식목일이면 몇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자랑하지 말고 이미 심어놓은 나무를 잘 가꾸는 것도 중요하다.

발그내(imaeil.com 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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