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의장 이상천)는 24일 오전 제228회 임시회를 열어 도청이전후보지 평가결과 진상조사특위의 '결과보고서'를 원안대로 채택했다.
도청이전 특위의 보고서는 도청이전 후보지 결정과 관련해 논란이 됐던 후보지 평가단의 채점표에 불공정성은 없었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재적의원 53명 중 50명이 참석한 이날 임시회에서 38명의 의원이 보고서 채택에 찬성했다. 반대는 9표, 기권은 3표에 불과했다.
이어 기획경제위원회는 경북도지사가 제출한 '경상북도 사무소 소재지 변경조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청 주소지 변경조례안은 26일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처리되며 여기서 통과되면 경북도청 이전을 위해 거처야 하는 법률적 절차는 모두 마무리돼 도청 이전작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된다.
앞서 경북도의회는 지난 6월 도청이전 후보지가 안동·예천 일대로 결정된 뒤 탈락한 지역의 주민들이 반발하자 진상조사 특위를 구성, 7월 말부터 지난 18일까지 현지실사와 집행부 관계자 등을 불러 후보지 탈락지역에서 제기한 불공정 평가 의혹 등을 조사했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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