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동안 배드민턴을 꾸준하게 친 덕분에 누구보다 건강하다고 자부하고 있지요. 실제 나이보다 10년 이상 젊게 봐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구 남구 경상중 실내체육관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배드민턴을 치고 있는 양정권(73·사진) 대구시 배드민턴연합회 명예회장. 30대부터 배드민턴을 치기 시작한 양 회장은 군살이 하나도 없는 날씬한 몸매를 갖고 있다. 키 173cm에 몸무게 66kg으로 젊은이 못지 않은 '표준형 신체 사이즈'를 갖고 있고, 당뇨나 고혈압 등 동년배 어르신들이 갖고 있는 질환이 전혀 없다. "일년 365일 가운데 설과 추석 등 명절 이틀을 뺀 364일을 배드민턴을 칩니다. 매일 아침 두시간 가량 땀을 흘리고 나면 몸과 마음이 날아갈 것처럼 개운하지요." '전국 A급'으로 통할 정도로 양 회장은 배드민턴 실력도 뛰어나다.
대구시 배드민턴연합회 창설 멤버인 양 회장은 연합회 회장 자리를 7, 8년 동안 맡으면서 배드민턴 인구 저변 확대에도 큰 공헌을 했다. 부인과 짝을 이뤄 대통령에서 물러난 후 대구를 찾은 전두환 전 대통령 내외와 함께 혼합복식 경기를 가진 적도 있다. "가족 모두 같이 즐길 수 있고, 실내에서 하는 경기여서 날씨에 구애를 받지 않는 등 배드민턴의 매력은 정말로 많아요. 강한 스매싱으로 상대방 코트에 셔틀콕을 꽂아넣을 때엔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날아가지요. 많은 분들이 저처럼 배드민턴을 통해 건강을 다지시기를 바랍니다."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사진 정재호기자 new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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