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하철 화장실서 숨어있다 강도짓…50대女 영장

대구 중부경찰서는 30일 지하철역 여자화장실에서 70대 할머니에게 둔기를 휘두르고 금품을 뺏은 혐의(강도상해)로 J(50·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J씨는 29일 오후 10시 20분쯤 중구 남산동 지하철 1호선 명덕역 여자화장실에서 A(74)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린 뒤 손목시계, 목걸이 등 시가 63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J씨는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역무원에 의해 붙잡혔다. 경찰은 "J씨가 화장실에 가는 A씨를 뒤따라가 옷 속에 숨겨둔 둔기를 꺼내 범행을 저질렀고, 할머니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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