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에게 항상 손을 내밀며 사랑을 실천해왔던 경북적십자사가 30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 호텔 컨벤션홀에서 성대한 '환갑연'을 열었다.
경북적십자사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이날 행사에는 이용길 매일신문사장, 이세웅 대한적십자사 총재,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석해 한결같은 마음으로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한 적십자사의 숭고함에 박수를 보내며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단초를 함께 꿰어 가자고 손을 맞잡았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안윤식 회장은 "남을 돕는 것은 알아주는 사람이 없더라도 스스로 보석처럼 빛난다"며 "혼란이 휘몰아치는 지금 더불어 사는 지혜가 더욱 요구되는 만큼 사랑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음지를 찾아 그들에게 빛을 비춰주자"고 했다.
경북적십자사는 그동안 이재민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며 취약계층의 건강검진, 사랑의 도시락 배달, 조부모 가정지원, 쓰나미 피해를 입은 동남아시아에 의료단과 재해구호봉사단을 파견하는 등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사랑을 펼쳐왔다. 이날 행사에는 적십자사업 후원자에 대한 감사의 자리가 함께 마련됐으며 어려운 노인들의 안구질환 치료를 위해 쓰일 모금행사가 진행됐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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