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상 병동 맨유 "박지성 '파워 엔진'이 필요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박지성의 '파워 엔진'이 더 필요하게 됐다. 맨유는 올 시즌 초반 리그 11위에 머물면서 점차 제 궤도를 찾아가고 있으나 중원에 균열이 생기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에 이어 최근 폴 스콜스가 경기 도중 입은 부상으로 결장이 불가피하고 오웬 하그리브스의 부상 마저 재발, 미드필드진 운용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측면 미드필더로 활약하던 라이언 긱스가 중앙 미드필더로 보직을 변경, 안데르손, 대런 플레처, 존 오셔 등과 함께 중원을 책임져야 한다. 측면 미드필더인 박지성은 그 여파로 팀내에서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 헌신적인 플레이로 경기장 곳곳을 누비는 그의 플레이가 팀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잘 알기 때문이다.

박지성은 5일 오전 1시20분 블랙번 로버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박지성은 출전할 경우 좀 더 이기적인 플레이를 할 것을 팬들로부터 주문받고 있다. 박지성으로부터 패스를 많이 받으면서도 그에게 패스를 잘 안 해주는 카를로스 테베스 처럼 골 에어리어 근처에서 볼을 잡으면 되도록 직접 슛을 날릴 것을 요구받고 있다.

블랙번 로버스는 시즌 초반 7위로 선전하고 있으며 모르켄 감스트 페데르손, 로케 산타 크루즈 등이 날카로운 공격을 구사하고 있다.

풀햄의 설기현은 4일 오후11시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과의 원정경기를 대비하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 결장해 온 설기현은 주포인 앤드류 존슨이 경고 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결장함에 따라 출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웨스트브로미치의 김두현이 부상중이어서 한국인 선수끼리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는다.

프랑스 리그 1의 박주영(AS모나코)은 5일 자정 생테티엔과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 팀의 주포를 상징하는 10번을 달고 뛰는 박주영은 데뷔전 이후 끊겼던 득점 포를 재가동하려고 한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