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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국회, 6일부터 첫 국정감사 돌입

18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6일부터 20일간 일정으로 막이 올랐다.

여야는 정권교체 후 처음 실시되는 이번 국감을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계기로 삼는다는 전략하에 총력전을 전개할 방침이다. 16개 상임위별로 478개 소관 정부 부처 및 산하기관을 상대로 전·현 정권의 실정(失政)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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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감에서는 이명박 정부 출범 후 경제실정 논란, 언론장악 및 인터넷 규제 논란, 멜라민 대책, 공기업 선진화 문제, 좌편향 교과서 수정 문제, 정치인 사정, 종교편향 논란 등이 핵심 쟁점으로 부상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참여정부 실정을 파헤쳐 향후 국정운영의 기틀을 세우겠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이명박 정부 초기 국정운영의 난맥상을 부각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번 국감을 통해 감세정책, 규제개혁 정책, 법치주의 확립, 공기업 개혁, 방송 정상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 국회 운영개혁 등 모든 것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여당이 정부의 자료제출과 증인채택 거부 등 실정을 은폐하려고 방해책동을 하는 데 심히 유감"이라며 "이번 국감을 통해 잘못된 국정운영의 기조를 밝혀내고 국정쇄신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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