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린이 책]한글 우리말을 담는 그릇

남경완 글/정성화 그림/책 읽는 곰/33쪽/9천500원

우리 겨레의 가장 위대한 문화유산인 한글의 의미와 창제 원리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 쓴 그림책이다. 한글이 없던 시절 양반들만의 전유물이었던 한자는 우리만의 생각과 느낌을 충분히 전달할 수도 없었다. 하지만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후 백성들은 한글로 인해 더 나은 삶을 살게 된다. 한글이 세상에 나오자 백성들은 그리운 이에게 편지도 쓰고, 우리 네 삶을 우리 글로 적은 문학작품을 읽으며 울고 웃기도 하고, 생활의 지혜를 우리 글로 적어 남기기도 했다. 우리말을 담기에 가장 맞춤인 그릇, 한글이 우리에게 오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다 보며 우리 글이 얼마나 훌륭하고 중요한 것인지 깨달을 수 있다.

또한 화가 정성화는 한글의 창제 원리를 모음의 조형 원리인 천지인과 발음기관 모양을 본뜬 자음의 조형 원리를 그래픽적 요소를 통해 자연스럽게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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