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와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10일 첫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각각 4.1대 1, 8.56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다.
120명을 뽑는 경북대 로스쿨 경우 '가'군은 60명 모집에 261명이 지원해 4.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나'군은 60명 모집에 231명이 지원해 3.8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군에서 일반전형 57명과 특별전형(사회적 취약계층) 3명을, '나'군에서 일반전형 56명과 특별전형(사회적취약계층) 4명을 각각 선발한다. '가' '나'군 모집인원 중에서 비법학사 출신 3분의 1 이상, 경북대 이외의 타대학 출신 3분의 1 이상을 각각 선발한다.
70명이 정원인 영남대 로스쿨 경우 '가'군 일반전형에는 31명 모집에 284명이 지원해 9.1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특별전형에는 4명 모집에 21명이 지원해 5.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전형만으로 35명을 모집하는 '나'군에는 294명이 지원해 8.4대 1을 기록했다.
영남대는 1단계 사정에서 모집정원의 5배수를 뽑은 후 2단계 사정에서 면접고사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또 비법학사를 35% 이상, 타 대학 출신자를 50% 이상 배정할 방침이다. 법학사 학위 소지 여부와 상관없이 다른 학위가 있으면 본인이 희망할 경우 비법학사로 인정된다. 영남대 학사편입자는 최초 졸업대학을 기준으로 타 대학 여부가 판단된다.
법학전문대학원 신입생 모집 1단계(서류전형) 합격자는 경북대 경우 '가'군은 오는 30일, '나'군은 11월 5일에 각각 발표하며, 영남대 '가' '나'군은 11월 4일에 발표한다. 최종 합격자는 두 학교 모두 12월 5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 최종 경쟁률은 6.84대 1로 집계됐으며, 서울지역 대학들의 경쟁률이 지방대학보다 높았다. 서강대가 9.85대 1로 가장 높았으며, 제주대가 3.38대 1로 가장 낮았다. 서울대는 7.48대 1, 고려대 8.66대 1, 연세대 6.17대 1, 성균관대 7.13대 1, 강원대 7.2대 1, 부산대 4.7대 1, 전남대 4.23대 1, 충남대 4.52대 1 등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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