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제민간항공기구 "독도, 한국땅 인정"

독도 동도에 있는 헬리콥터장이 최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로부터 지명약어(Location indicator)를 배정받았다.

ICAO의 지명약어는 전 세계 공항·착륙장 등에 부여하는 일종의 고유 지명. 네 자리의 영문 부호로 표기하며 전 세계의 항공 통신·관제, 항공 운항 계획, 기상 정보 등에 활용된다. 이번에 독도 헬기장에 부여된 지명약어는 'RKDD'로, 대한민국을 뜻하는 'RK'와 독도(Dokdo)를 의미하는 'DD'를 조합한 문구다.

독도 경비대를 관할하는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8월에 항공안전본부(국토해양부)에 독도 헬기장을 ICAO 지명약어로 등록해달라고 의뢰했는데 이번에 ICAO로부터 지명약어 배정 회신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각국 항공 당국과 항공기들은 RKDD라는 이름으로 독도를 부르게 됨에 따라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확인하는 의미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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