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예고 학생들이 미국 무대에서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한다.
경북예고 챔버오케스트라는 22일엔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25일엔 미국 샌프란시스코 콘서바토리에서 각각 초청 연주회를 갖는다.
대구의 학교가 미국 초청 연주회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학교 명예교장인 금난새 유라시안 필하모닉 음악감독의 도움을 받아 이뤄졌다. 콩쿠르와 입시에 치우친 현실에서 학생들에게 외국으로 나가 직접 연주회를 가져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금 감독의 지휘로 벤자민 브리튼의 심플 심포니와 비발디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중 '가을&겨울' 등 수려한 곡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특히 한국의 민요와 가곡을 테마로 한 특별 레퍼토리도 금 감독의 해설과 함께 소개된다.
이 학교 챔버오케스트라는 지난해 10월 금 감독의 오디션을 통해 뽑힌 1, 2학년 학생들 24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음악적 소질과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로 이뤄졌다.
최승욱 교사는 "이번 미국 서부지역 투어 연주회는 경북예고 학생들의 뛰어난 음악적 기량을 뽐내는 기회가 될 뿐 아니라 참여 학생들에게 외국의 교육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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