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소득 직불금 파문이 농심(農心)을 뒤흔들고 있다.
한국농업경영인 경북도연합회는 17일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무원들의 쌀 직불금 부당 수령과 관련해 강력한 처벌과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일권 경북도연합회장은 "공무원들의 쌀 직불금 수령은 '도덕적 해이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쌀 직불금을 부당하게 받은 공직자들은 국고를 횡령한 혐의로 전원 사법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도 쌀 직불금을 수령한 공직자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이에 상응한 처벌과 함께 제도개선을 요구했다. 김창호 경북도연맹 사무처장은 "정부가 쌀 직불금 수령 공직자들에게 관용을 베풀 경우 농민단체들과 연대해 강력한 투쟁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군위·의성 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