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원전 1호기(가압경수로형·95만㎾급)가 26일 오후 2시 36분쯤 고장으로 발전을 중단했다 28시간여 만인 27일 오전 6시 32분쯤 재가동됐다.
한국수력원자력㈜ 울진원자력본부는 이날 고장 부분 수리를 마쳐 다시 정상적으로 가동됐다고 밝혔다.
울진원전 관계자는 "1호기 2차 측 부분에서 증기량을 조절하는 밸브의 제어용 전원 공급 카드에 이상이 생겨 이를 즉시 교체했다"며 "발전 재개 후 30시간 가량이 지나면 100% 출력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원전 측은 "이번 가동 중단으로 방사능 유출이나 다른 이상은 없다"고 설명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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