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1천억원의 특별경영안정자금을 융자 지원한다.
시는 환율 폭등으로 경영이 악화된 원재료 수출입업체와 KIKO(환헤지 통화옵션상품) 피해업체 등을 대상으로 매출실적에 따라 업체당 최고 5억원까지, 유동성 부족기업에 대해서는 3억원까지 각각 융자 추천을 해준다.
시는 다음달 7일까지 각 구·군을 통해 신청을 접수한 뒤 다음달 말까지는 기업들이 이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시는 기업의 공장 신·증축 및 시설 구조개선을 위한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 규모도 당초 415억원에서 200억원을 늘려 업체당 13억원 이내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대구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업체당 1천만원씩 보증 지원하던 '뉴스타트 2008 소기업·소상공인 특례보증'도 목표액 670억원이 소진되면 300억원을 더 공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대구시는 향후 지역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전통시장특성화사업 특례보증' 등 서민가계 안정을 위한 보증사업에 1천억원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대구시 김철섭 경제정책과장은 "특별경영안정자금이 즉시에 지원되도록 신용보증기관에 협조를 요청해 융자대상 기업들이 예전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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