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방직(주)이 27일 경산 진량읍 본사에서 제 3공장 준공식을 갖고 최첨단 섬유소재인 '프로모달' 생산을 시작했다.
총 23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3공장은 권사·조방·연조기 등 53대의 첨단 원사제조 직기를 갖추고 세계적으로 제 3세대 섬유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프로모달(고강력 레이온)' 만을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이 3공장은 전기를 제외한 설계부터 직기 등 모든 시스템을 일본,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등의 8개 회사에서 맡아 세계 최고의 디지털 첨단설비를 갖췄다. 이곳에서는 연간 2천500만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의 1·2공장도 생산 시스템을 자동화로 교체해 모달을 계속 생산한다.
삼일방직은 1998년부터 면사생산에서 탈피, 환경친화적인 원료를 사용한 모달 등 비면사 전문 생산 기업으로 탈바꿈한 아시아 최대 모달 전문생산업체다.
삼일방직(주) 노희찬 회장은 "원사 수출 1억달러를 목표로 2002년부터 2·3 공장에 5천만달러를 투자했다"며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 가격과 서비스 측면에서도 세계 최고가 되는 것이 삼일의 꿈"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준공식에는 문희갑·조해녕 전 대구시장과 국내 섬유업계 기관·단체장과 오스트리아 렌징사 프리들리 베닝거 사장 등 외국 섬유회사 관계자도 대거 참석했다.
삼일방직(주)은 경산 본사와 함께 대구염색공단에 삼일염직(주), 대구 중리동에 삼일방(주) 등의 계열사가 있고, 전체 종업원은 410여명이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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