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경비행장이 건설돼 독도 수호의 최첨병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경상북도는 28일 "독도 수호 종합대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울릉 경비행장 건설과 관련, 국토해양부가 최근 타당성 조사를 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용역에는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국가안보와 독도의 실효적 지배에 따른 영토 수호적 측면을 고려하기로 해 경비행장 건설이 본 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11월 중 2억원의 사업비로 울릉 경비행장 건설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한다. 정부는 1998년부터 건의한 경북도의 울릉 경비행장 건설 사업을 줄곧 외면했으나 올 들어 일본의 독도 침탈 행위가 가속화되면서 울릉도 개발의 필요성이 높아지자 이를 추진하게 됐다.
울릉 경비행장은 울릉읍 사동리와 서면 남양리 가두봉 일대에 활주로 1천750m(폭 30m) 규모로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경북도는 5천억원의 사업비로 2015년까지 경비행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 도내에서 운영(포항·예천공항)하고 있거나 건설 추진(울진공항·울릉경비행장) 중인 공항의 수익성 악화 등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공항 활성화 포럼'을 열고 이를 위한 연구 용역도 실시키로 했다. 경북도는 지난 4월 구성한 포럼의 위원장을 건설도시방재국장에서 행정부지사로 격을 높이고, 민간항공사 및 공군부대 관계자 등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포럼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연구 용역을 통해 포항·울진·예천·울릉 간의 항공 네트워크화와 국내 다른 공항과의 연계 활성화, 도로·철도 등 다른 교통 수단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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