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가 매출부진 등으로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요구가 거세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용카드보다 수수료가 저렴한 직불카드 사용확대를 위해 나섰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는 공동으로 내달 1일부터 직불카드 사용 확대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들은 직불카드 사용이 활성화되지 않는 주요 원인이 사용이 불편하고 사용자와 가맹점의 인지도가 낮기 때문이라고 보고 현행 오전 8시~오후 11시30분 까지인 직불카드 공동망 가동시간을 시스템 점검 등을 위한 최소한의 시간인 1시간을 제외하고 항상 가동해 줄 것을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에 요구했다. 또 직불카드 발급에 소극적인 관행이 개선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또 직불카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중기중앙회 산하 900여개 협동조합 등에 법인카드 등을 직불카드로 바꿔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지난해 신용카드 일시불 사용액(255조원)의 30%만 직불카드로 전환하면 상점 음식점 입장에선 1조2천620억원을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신용카드 수수료는 2.0~3.5%인데 비해 직불카드 수수료는 1.0~2.0%이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와 카드가맹점단체협의회가 전국 소상공인 1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소상공인 자금유동성 및 경기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 시기에 가장 필요한 소상공인대책은 '신용카드 수수료의 대기업 수준 인하'로 조사된 바 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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