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사업을 처음 시작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운 일로 많이 힘들었다. 그러던 2004년 민간 최초의 태양광 발전사업의 마지막 단계인 한전의 병열운전 조작합의서(일종의 한전과의 계약)를 위한 협의를 몇달 동안 지속적으로 할 때 김영봉 한국전력 대구전력관리처 계통운영부장님을 만나게 됐다.
사업은 지지부진한 가운데 시간만 계속 보내면서 여러 전문가들도 경험이 없이 이론으로만 갑론을박하고 있을 때 김 부장님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김 부장님은 한전의 업무적 보수성을 솔직히 인정하면서 자신의 경험을 들려줬다. 예전에 소수력 발전을 처음 할 때도 초기여서 그때 그 사장님도 화병이 날 정도로 힘들어 하는 것을 보고 최선을 다해 도운 경험이 있었다고 이야기하면서 우리 회사 기술직원과 한전의 기술책임자와의 연석회의를 주재해줬다. 업무 주관자도 배정해 주면서 이제 서류로만 검증하기보다는 현장에 직접 찾아가 같이 현장의 상황에 맞게 처리할 수 있도록 배려해줬다.
그 덕분에 독일에서 초청한 기술자와 우리 기술자, 한전의 업무 주관자와 함께 우리 태양광 발전소에서 이 업무의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풀어 계약을 하게 되었다. 그 결과 신태양에너지 주식회사라는 우리나라 최초의 상업용 태양광 발전소가 준공되게 되었다.
김 부장님의 열린 생각과 한전의 찾아가는 서비스가 우리나라 태양광발전소의 샘플이 되었고 나아가 280㎿의 태양광발전소가 전국에 세워지는 밑거름이 된 것. 이제는 퇴직해 일반회사에 근무하고 계신 김 부장님! 항상 똑같은 마음으로 상대를 배려하는 업무 스타일로 건강하게 발전하시기를 기원한다.
허경춘 신태양에너지(주)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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