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화랑들도 정부의 미술품 세제 개편안에 반발해 7, 8일 이틀간 문을 닫는다.
한국화랑협회 대구지회 회원사로 등록된 대구의 15개화랑들은 한국화랑협회와 뜻을 같이해 7, 8일 출입문에 임시휴관을 알리는 내용과 함께 미술품 양도차익 과세 및 부가가치세 조항의 삭제를 요구하는 게시문을 내걸고 문을 닫을 예정이다.
한국화랑협회 박춘자 대구지회장은 "미술시장이 불황속에 빠져든 이때에 정부의 미술 관련 세제개편안이 철회되지 않으면 미술시장의 붕괴는 물론 화랑과 화가의 생활도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러한 사태를 막기 위한 무언의 항의로 임시 휴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술계는 지난 9월 정부의 미술품 과세 강화내용의 세제개편안이 발표되자 ▷한국화랑협회 ▷한국미술협회 ▷한국미술평론가협회 ▷민족미술인협회 ▷인사전통문화보존회 등 7개 단체가 참여하는 범미술계 대책회의를 구성하고 정치권에 반대 입장을 전달해왔다.
김순재기자 sj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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