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다문화가족지원 네트워크 전국대회가 4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다문화가족, 현장활동가, 공무원 등 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전국대회는 '공감·나눔·연대, 하모니 코리아'를 주제로, 다문화가족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법무부, 교육부, 문화부, 농림부 등 정부부처 및 지자체 공무원, 서비스기관 관계자와 현장활동가, 다문화가족 등이 한자리에 모여 정부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상호 네트워크를 형성해 사업을 보다 체계화·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첫날 진행되는 「공감」의 장은 미래의 비전과 정책방향 및 우수사업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주제영상 상영, 특강 및 주제강연, 다문화홍보대사 위촉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이날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은 개회사에서 다문화 가정 아동발달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개회사에 이어 전국 각시·도에서 1명씩 선발된 결혼이민자 16명을 다문화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베트남,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 9개국 출신 결혼이민자로 구성된 홍보대사들은 이날 열린 다문화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시작으로 각시·도를 대표하는 다문화 홍보사절로 활동하게 된다.
이날 대표로 선서를 한 콩고은둘밀핀미미씨(콩고 출신, 35세)는 결혼이민자가 가장 많은 경기도에서 선발된 홍보대사로 후배 결혼이민자를 위한 아동양육지도사로 활동하면서 외국인을 위한 불어통역 자원봉사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번 전국대회를 통해 일선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현장 활동가들과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하는 공무원들이 함께 정부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상호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열린 다문화사회, 성숙한 세계국가로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영일 경상북도 정무부지사는 최근 경상북도의 한발 앞선 다문화정책 추진으로, 나름대로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 내고, 사회적 인식전환의 단초를 제공했다는데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밝히며, 모든 결혼이민자들이 안정적으로 한국생활에 적응하고 우리의 가까운 이웃으로, 떳떳한 국민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다문화 관계자들의 더 많은 노력과 협조를 당부했다.
동영상 장성혁 인턴기자 jsh0529@msnet.co.kr
※ ▶ 버튼을 클릭하면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댓글 많은 뉴스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원희룡 "대통령 집무실 이전, 내가 최초로 제안"…민주당 주장 반박
한동훈 "尹 대통령 사과, 중요한 것은 속도감 있는 실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