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방해양항만청(청장 권준영)은 울진 죽변면에 위치한 죽변등대의 정비공사를 끝내고 6일 준공식(사진)을 가졌다.
사업비 17억원이 투입된 죽변등대 정비공사로 옥상 전망대와 상징조형물 등이 설치됐고 직원들이 이용하는 사무실과 숙소도 새롭게 단장됐다. 또 해양교통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등대 항로표지 시설과 항로표지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고 포항항만청은 밝혔다.
죽변등대는 1910년 처음 점등된 후 100년 가까이 죽변항 출입항 선박과 동해상을 항해하는 선박의 길잡이 역할을 했다. 백색 콘크리트 8각형 구조로 높이 16m인 죽변등대 내부 천장에는 태극문양이 새겨져 있고, 등대 주변 풍광이 아름다워 TV드라마 촬영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권준영 청장은 "해양교통안전을 확보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친수문화공간 조성으로 해양수산 홍보 및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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