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CU-V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대구가톨릭대는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게 표현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5일 오후 2시 중앙도서관 영상세미나실에서 '제1회 CU-V 영어웅변대회'를 열었다.
참가 신청을 한 학생이 150명을 넘었으며, 대회 당일 행사장에도 2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청중으로 참가하는 등 올해 처음 열린 이번 영어웅변대회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신청시 제출한 원고를 심사해 최종 선발된 19명의 학생은 'Love for Human Beings and Respects for Life'(인간사랑과 생명존중)라는 주제로 자신의 생각을 유창한 영어로 구사하는 등 실력을 뽐냈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연예인 자살문제를 지적하며 인성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한 김원우(22·약학전공 4학년)씨는 "발표할 내용을 한글로 먼저 작성한 후 영어로 번역하고 또 그 내용을 암기하는 과정을 거치다 보니 자연스럽게 영어공부를 많이 하게 됐다"며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된 이번 대회가 학창시절의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전공교수 2명과 원어민 교사 3명을 심사위원으로 선정해 내용의 논리성과 창의성, 표현성, 발음, 청중 호응도를 기준으로 현장 심사를 했다. 최종 수상자 9명에게는 최우수상 100만 원을 포함해 총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황하진 대외협력처장(경영정보학과 교수)은 "글로벌 캠퍼스의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큰 몫을 한 이번 대회가 우리 대학을 대표하는 전통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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