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회째를 맞은 매일신문 광고대상은 지난해에 비해 출품 수가 월등히 늘었고 전반적인 작품 수준도 향상됐다. 이는 매일신문 광고대상이 짧은 기간 동안 많은 발전을 이뤘고 전국적으로 권위있는 공모전으로 발돋움했음을 의미한다. 또 세계적인 경제 불황으로 광고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에서 긍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심사는 과제광고의 명확한 컨셉과 메시지 전달성, 주목성, 완성도 등을 바탕으로 아이디어, 카피, 디자인, 일러스트, 사진 등의 항목으로 평가했다. 시상작품수를 기준으로 1차 심사를 통해 기본점수 이상의 입상작들을 뽑은 뒤 2차에서 특선작과 3차의 본상 심사에 이르기까지 수차례에 걸친 심사위원들간의 토론과 협의, 투표로 엄정하게 최종 수상작을 결정했다.
창작부문 대상 수상작품은 매일신문 시리즈광고로 신문의 속성을 즐거움과 행복으로 표현했다. 간결한 비주얼과 캘리그래피로 표현한 헤드라인 등 아이디어 발상과 완성도가 뛰어난 작품으로 심사위원 다수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 수상작은 매일신문을 톡톡 튀는 제기차기로 비주얼화한 감각적이고 감성적인 작품으로 참신성과 창의성이 돋보였다.
심사과정에서 아쉬웠던 점은 많은 출품수와 작품에 비해 제한된 입상작품수 때문에 안타깝게 탈락시킬 수밖에 없는 작품이 많았다는 것이다. 다음 공모전부터는 개선돼 좋은 작품이 더 많이 입상할 수 있었으면 한다. 또 창작부문에 일반인 출품 수가 많이 늘어서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일부 작품들은 국내외 기성광고와 공모전 출품광고의 모방작이나 광고요소의 기본을 지키지 못한 아쉬운 작품들도 눈에 띄었으며, 전체 과제광고 중에서 매일신문 테마가 많았는데 다양한 광고가 출품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해만 대구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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