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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과 만들고 오페라 감상…"백화점 문화센터로 오세요"

▲ 지역 백화점 문화센터들이 겨울학기 회원을 잇따라 모집하고 있다.
▲ 지역 백화점 문화센터들이 겨울학기 회원을 잇따라 모집하고 있다.

지역 백화점 문화센터들이 겨울학기 회원을 잇따라 모집하고 있다.

지역 백화점에 따르면 경기침체로 문화센터 강좌 경향이 변하고 있다. 천연비누, 천연 화장품 등 직접 만들어 가정이나 일상생활에서 쓸 수 있는 소품 강좌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또 3개월 이상 장기 강좌보다는 4~6회로 끝내는 단기강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저렴한 가격의 특강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대구백화점은 겨울학기를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강좌를 강화했다. 오페라를 알기 쉽게 풀이하고 주인공이 돼 직접 노래를 할 수 있는 '오페라 이야기', 플루트를 앙상블을 통해 보다 폭넓은 음악의 이해와 연주까지 할 수 있는 '플루트 앙상블', 직장인을 위한 '월요수채화' 등 다양한 강좌가 열린다.

동아백화점은 '와인나라와 함께하는 와인 아카데미'를 마련했다. 와인전문업체 와인나라 강사를 초청해 와인 음용법과 와인 구매요령, 등급체계, 음식과의 조화 등 초보자가 쉽게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참가비는 별도의 시음비없이 4회에 5천원이다.

롯데백화점 MBC문화센터는 멜라민 파동 이후 부쩍 관심이 늘어난 쿠킹클래스 강좌를 선보이고 있다. '한과 강정 만들기', '한식으로 디저트 만들기', '한식으로 손님 초대 요리' 등의 쿠킹 클래스를 강화했다.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 자녀를 위한 방학특강도 내년 1월 한달 동안 열린다.

한편 백화점 문화센터는 지난 1일부터 선착순으로 수강신청을 받고 있으며, 12월 초부터 개강한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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