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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대] 두려워마라, 떨어진 가격에 주목

증시전망대-두려워마라.떨어진 가격에 주목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의 오바마가 새로운 리더로 탄생됐다. 이번주는 새로운 미국의 리더십이 쏟아낼 경제 대책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신용경색에서 경기침체로 화두가 넘어가고 있는 시장을 냉정하게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글로벌 시장이 혼란을 어느 정도 겪은 뒷자리를 보면 첫째, 실물경기의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과 침체의 깊이가 어느 정도일지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둘째는 신용경색과 경기침체 때문에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사실상은 제로 베이스에 가까운 폭으로 금리를 인하했고 그로 인해 엄청난 유동성이 풀린다는 것이다. 한국은행도 7일 금통위를 열어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또한 통화정책 방향 전문을 보면 경기하강 위험에 대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향후 경기침체를 추가 유동성 공급으로 대처하겠다는 의미다.

경기침체와 유동성에서 갈등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단순 논리로 비교하긴 어렵겠지만 1970년대 석유파동 당시에는 주가정점에서 50% 하락후 상승으로 전환했다. 미국의 제조업(내수) 주문 동향을 주가와 비교해 보면 1998년(IMF시절)에 주가는 바닥을 형성했고, 그 시점에 주문동향은 정점을 기록했다. 이후 주가는 2000년까지 상승을 기록했으나 주문동향(경기)은 2000년도 바닥을 기록했다.

최근의 하락폭으로만 보면 1970년대 수준(조정기간이 문제지만)에 도달했고 상황은 경기와 유동성 측면에서 1998년과 비슷하다. 주가는 경기에 선행하고 가격은 가치에 선행한다. 가치(경기)가 현실화될 때까지 두려워하지 말고 떨어진 가격에 주목할 때인 것 같다.

눌림목 조정시마다 우량주 위주의 분할 매수가 유리해 보인다.

류창곤 굿모닝신한증권 대구지점장

▨ 시황전망

▷이승수 하이투자증권 대구상인지점장

미국 경제지표의 악화로 시장은 다시 한번 조정세를 키우고 있으나 바닥을 확인해 가는 과정으로도 볼 수 있다. 현금보유를 항상 일정비율로 유지한 채 저점 분할매수·고점 매도로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김경봉 유진투자증권 대구서지점장

반등 후 조정폭이 깊지만 이번 폭락장에서 개인들의 대규모 자금 유입이 나타난 것을 볼 때 반등이 한 단계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삼성물산, 삼성테크윈, 현대제철 주목해 보세요.

▷서상택 현대증권 대구동지점장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경제지표와 불안한 환율 등으로 재차 변동성 확대, 단기저점 확인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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