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공하는 영천~삼창 간 국도 35호선 4차로 확장공사에 대해 도로 초입부의 2차로를 그대로 둔다면 도로확장의 의미가 없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영천시의회 유시용 의원은 10일 영천 화남면사무소에서 열린 영천~삼창 간 국도 4차로 확장공사 기본설계 주민설명회에서 "오미교차로에서 화남면 삼창리까지 4차로를 확장하면서 초입부인 화룡삼거리에서 오미교차로까지 1.5㎞ 가량을 2차로를 그대로 두면 병목 현상으로 오히려 정체를 가중 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또 "이번 확장공사는 급증하는 교통량을 해소하기 위한 공사이기 때문에 영천시의 장기적인 발전과 효율적인 공사를 위해서도 실시설계 전에 잔여구간의 확장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공사의 기본설계 용역을 맡은 회사 관계자는 "잔여구간 확장 부분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감안하겠다"면서 "주민들의 재산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사는 국도 35호선 중 영천시 화남면 북영천 I.C 등으로 인해 극심해진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지역개발 촉진 및 국토의 균형개발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되며 총연장 8.7㎞에 교량 4개소와 14개의 유출입시설이 만들어진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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